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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보다 깊은 곳에 운명이 있다.
사랑은 지겨워지면 떠나지만 운명은 지겨워도 떠날 수 없다.
사랑은 싫어지면 버리지만 운명은 싫어도 버릴 수 없다.
사랑은 잊을 수 있지만 운명은 잊을 수가 없다.
사랑은 비난할 수 있지만 운명은 비난할 수가 없다.
사랑한다는 사람은 지적질을 하지만
운명인 사람은 차마 지적하지 못하고 지적당할 것을 가린다.사랑하던
사람은 떠날 수 있지만 운명이 된 사람은 떠날 수 없다.
사랑이 깊어지면 운명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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