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구매) Everlast Notebook
평생 쓸 수 있다는 말에 혹한 나는 정말 팔랑귀! ㅎㅎ
뭔고 해서 보니,
썼다가 사진 찍은 다음 지우고 또 쓴다는 것이다. ㅋㅋ
그런데,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름 괜찮다!!!
노트필기 되는 태블릿을 써왔었다.
터치가 고장 나서 제대로 못쓰고 있었고,
거금을 들여 다시 사야 하나? 서브로 하나 더 사야하나? 고민 중이었는데,
15달러라니,
해외구매를 지르게 되었다.
오늘 물건이 도착했다.
볼펜을 서비스로 넣어두었나 했더니, 그게 아니었다.
이 볼펜이 Pilot 사의 Frixion 볼펜인데, 이걸로 써야 한단다. 아 놔~
나는 다른 필기구도 다 되는 줄 알았다. 나 바보 ㅋ
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, 놀랍게도 이 볼펜 자체가 아예 '지워지는 볼펜'이었다!
뒤에 고무가 달려있는데,(플라스틱 같은) 문지르면 열에 의해서 무색으로 변한다나 뭐라나~ ㅎ
하여튼 뭐가 신기하긴 하네..
필기감 괜찮지만, 종이에서 냄새가 좀 나고 미끈거리는 느낌이라 정말 종이에 쓰는 것 같지는 않다.
(Frixon 이 아니라 Frixion 이네)
고무로 지워보았다. 깨끗하게 지워진다.
다 지울 때는 천(극세사가 좋다 한다)에 물 묻혀서 지우면 된단다. 나는 휴지 젖은 걸로 지웠다. 아주 잘 지워진다.
이것만 해도 괜찮긴 한데, 뭔가 부족하다고 싶은 순간,
간단한 설명서 뒷장에서 새로운 걸 발견했다.
앱이 있다는 것이다. 'Rocketbook App'
노트 아래에 보면 아이콘 여러개 있었는데,
거기에 체크를 한 후 앱으로 스캔을 하면 앱에서 미리 자기가 정해진 곳으로 업로드를 하는 방식이다. Wow!
가장 앞쪽 표지 안쪽인데, 나는 위 두개를 저렇게 설정을 했다. 앱에서..
스캔을 해보니 무척 잘 만든 앱인 것이,
영역만 맞으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고, send 누르면 마킹한 곳으로 pdf 혹은 jpg 정한 포맷으로 파일을 보낸다.
해보니 메일로 잘 도착을 했다.
앱에서 스캔해서 저장한 이미지이다. 비교적 깔끔하다.
본의 아니게 파일롯 프릭션 볼펜, 형광펜 추가구매는 덤이 되었다. ㅎ
과연 나는 공책을 다시는 사지 않을까? ㅋㅋㅋ